2024. 3. 6. 11:40ㆍ이것저것
ERROR에서 출발
엉켜버린 실타래
게시판을 아무리 만들어봤자 이해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. 게시판 하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오류가 발생하는지 알고 있는가? 평균적으로 게시판을 만드는데 생기는 오류는 20번가량 발생한다. 어디서 평균을 냈는지는 비밀이다. 나 또한 많은 오류를 만나왔고 해결하며 게시판을 만들었다. 그럼에도 여전히 오류가 뜬다. 코드를 잘못 적었든 import를 잘못 시켰든 버전이 다르든 어쨌거나 오류는 항상 뜨기 마련이다. 아마 내 실력이 아무리 오른다 한 오류 없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다. 다만 이즘에서 실력을 올리기 위해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. 게시판의 요소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좀 더 명확하고 수월하게 알아내기 위해선 주먹구구식으로 오류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단서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처럼 오류에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.

내가 만들고 있는 게시판의 디렉터리들이다. 나는 이것의 대략적인 존재 의의만 알 뿐, 서로 어떤 관계를 맺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지녀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. 위의 사진에 역시 repository에 빨간 줄이 그여 있다. 물론 시간을 들여 오류를 고칠 순 있겠지만, 명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 채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. 엉켜버린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실의 첫머리인 실마리를 찾는 것부터 시작된다.

처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프로젝트를 하나 생성하였다. 프로젝트의 이름은 voyage-log이고 java, gradle을 사용한다. Pack-age name은 Gruop과 Artifact로 정해지는데 Group은 프로젝트를 정의하는 고유한 식별자 정보, Artifact는 버전이 없는 Jar파일 이름이다. 즉, Group은 큰 틀이며 Artifact는 그 안에 속한 작은 틀이다. 예를 들어 3학년 2반의 3학년이 Group, 2반이 Artifact가 될 것이다.

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까.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야심 찬 마음을 품었지만 막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나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.

이전에 강의를 들으며 게시판을 만들 땐 적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진 않았다. 짜인 강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게시판이 짠하고 만들어진다. 하지만 혼자 무언가 하려고 새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니 늘 들여다보았던 IntelliJ가 아주 낯설어 보였다.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스프링부터 시작을 하려고 했지만, 아마 그건 자만이었을지도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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